교회 활성화 세미나에서 모델로 삼은 교회가 엡 4장의 하나된 교회이었다. 삼위의 일체되심 같이 우리의 하나됨을 주님은 그리도 원하신다. 이에 옥중 바울은 교회의 하나됨을 위한 방법과 목적을 제시한다. 하나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변하기를 바라지 말고 자기 자신이 겸손, 온유, 인내, 용납의 성숙한 사람으로 자라는 길만이 최선의 방법임을 강조한다(1-2).
거칠게 공격하지 말고 친절함으로 낮아져 상대편의 모습을 잘 살피며 불쌍히 여겨 인내 가운데 끝까지 섬기고 용서하며,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면 하나가 된다는 것이다(32). 이것이 바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는 모습(3)이며 또한 신령한 세계의 질서(4-6)라는 것이다. 미국에선 미국 법을 쫓듯이 성도는 천국 법을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성도가 하늘 질서를 잘 지켜 교회가 하나 되도록 직분자를 주셨으며 (11, 12), 그들은 성도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으로 자라도록 양육하여 세상 가치관에 파묻히지 않도록 양육 하는 것이다(13, 14). 지도자 자신에게로 이끄는 것이 아니라 오직 머리되신 주님께만 붙어서 힘을 얻으며, 그 받은 힘을 가지고 다른 성도를 사랑으로 섬기도록 이끄는 것이다. 이것이 직분자의 역할이다.
내가 주님께서 받은 능력을 가지고 타인을 섬겨야 하는데, 이것을 방해하는 가장 큰 것이 과거의 세상 가치관이다(22). 그 마음 깊은 곳에서 우러 나오는 거짓말과 감정에 치우친 분 냄과, 탐욕의 경제 활동과, 상대편을 배려치 않는 이기적인 말이 내가 벗어야 할 더러운 옷이다(25-31). 그리고 입어야 할 새 옷은 영광 나라의 가치관이다(22, 32). 처음도 겸손이요, 둘째도 겸손이다.
공의와 거룩의 겸손이 나의 심령과 생활속에 자리 잡아야 한다. 공의의 말씀을 내 심령에 넣고, 그 지시를 좇아 더러움과 구별되는 삶이 하나님과 하나되는 모습이다. 이 때 서로를 섬기며 하나되는 행복을 맛 볼 수 있다. 이것이 강림하시고 승천하신 주님의 충만이다. 하나님 떠난 하나는 가식이나 하나님 안의 하나는 진실이다.
우리는 도저히 하나가 될 수 없다. 그러나 능력주시는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다. 겸손의 능력이 얼마나 큰지를 계속 체험하자!- 박성만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