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구약의 축복 개념:“하나님의 입장”에서 복을 내리는 행위.
“축복”은 히브리어로“베레카”입니다. 이것은“하나님이 인간에게 복을 내린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주체자(복의 근원)이고 인간은 혜택자인 셈이죠. 창12:2에 아브라함이“복”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하나님이 그에게 복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복은 인간의 행복과는 질적으로 다른, 100% 보장된 크고 위대한 복입니다. 하나님의 복은“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때”즉“하나님을 감동시킬 때”우리이게 임합니다. 축복의 주체자가 되시는 하나님이 하늘문을 여셔야 우리에게 복이 임하는 것이지요.
2. 신약의 축복 개념: “사람의 입장”에서 복을 비는 행위.
“축복”은 헬라어로“유로게오”즉“복을 빈다”입니다. 즉 인간이 축복 주체자 하나님께 복을 비는 행위를 말합니다.
3. 축복받은 사람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본문 9절에 보니“받은 축복을 나눈다”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여기 쓰인 동사는 명령형입니다. 왜 이토록 복을 나누라고 명령하실까요? 그 이유는 그 다음구절에 적혀 있듯이“우리가 하나님의 복을 받아 누리기” 위해서 입니다. 즉 축복을 베푸는 자에게 그 축복이 돌아가기에 명령형으로 강조를 하고 있습니다. 마10:8에도 “너희가 거져 받았으니 거져 주라”고 명령하십니다. 이것이 축복받은 자의 삶입니다. 내가 좋고 사랑하는 사람만 끼리끼리 축복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위 환경을 초월해서 누구에게든지 복을 비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축복의 주인공은 삼통하는 사람입니다.
1) 신통 : 하나님과 확 열린 사람. 그 열리는 통로는 말씀입니다.
(시81:10) “네 입을 크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
2) 인통 : 사람과 사람이 열린 사람. 막힌 담이 무너져야 합니다.
(마5:24) “예물을 제단사이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
3) 물통 : 물질에 열린 사람. 성경적인 헌금관을 가져야 합니다.
(갈6:7)“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 안재도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