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무엇인가를 배우고자 할 때, 제대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어설프게, 어물쩡 배웠다가는 재미도 없고 결과도 좋지 못하다. 영적전쟁도 마찬가지다. 매일같이 우리를 넘어뜨리게 위해 달려오는 악의 세력 앞에, 미지근하고 어설픈 신앙으로는 결코 이길 수 없다. 이런 면에서 예수님은 본문을 통해 마귀를 제압하고 영적으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친히 몸소 자신의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다.
1. 성령의 충만으로 마귀를 이기셨다(1-2A)
1절. 예수님은 혹독한 시험 앞에서 성령충만으로 이겨내셨다. 마귀는 결코 성령을 이길 수 없다. 성령이 머무르는 곳에 마귀는 역사할 수 없다. 고전3:16절은 예수 믿는 신자들 안에는 이미 성령이 계신다고 선언한다. 이 싸움에서 마귀가 우리를 결코 이길 수 없는 이유는 성령이 우리안에 계시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성령이 계시는데 왜 우리는 싸움에서 자주 지는가? 성령이 계시는 것과 성령 충만은 차이가 있다. 성령은 우리를 떠나시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성령을 따라 살지 않을 때 속에서 근심하신다. 성령은 계시지만 근심하시는 상태, 그것을 미지근한 신앙이라고 한다. 미지근한 신앙으로는 온갖 술수와 궤계로 다가오는 마귀를 결코 이길 수 없다.
어떻게 하면 성령충만한 상태가 될 수 있는가? 말씀으로 가능하다. 엡6:17“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한다. 여기서 성령과 말씀을 같이 설명한다. 즉 성령 충만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얻기 위해서는 말씀으로 충만해 져야 한다. 말씀 없는 성령 충만은 없고, 성령충만 없는 영적승리는 없다. 따라서 말씀을 가까이 하라.
2. 말씀에 순종함으로 마귀를 이기셨다(2B-12)
예수님은 말씀을 아는 정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순종함으로 마귀를 물리치셨다. 아무리 많은 말씀을 알아도 순종이 없으면 아무 능력이 없다.
3. 한번의 승리가 끝이 아님을 아셨다(13)
마귀는 집요하다. 통쾌하게 물리치셨으나 그 승리는“얼마동안”만 지속되었고 또 다시 바리새인과 서기관을 통해 공격해 왔다. 지속적인 깨어있음이 아니면 승리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 강진현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