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에 많은 성도들이 개인 경건의 시간에 매일성경 본문을 따라 신명기를 묵상한다. 6월에도 그리하고 7월 둘째 주에 신명기 전체를 복습하며 구역대항 성경퀴즈 대회를 개최한다. 오늘 설교에서 14년전 새벽기도회에서 살폈던 신명기 전체 내용을 다시금 복습하며 가정의 달 부부관계에 접목하고 싶다. 그 새벽에 31명 출석했는데, 4인 소천, 12인 이사, 1인 요양의 변화가 있다.
끊임없는 변화속에서 변치 않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이요 그분의 말씀이다. 그 말씀은 점진적 계시인데 율법을 표준삼은 행위언약에서 복음을 표준삼은 은혜언약으로 발전되었다. 풍성한 사랑이 만물위에 초월적으로 드러날 뿐만 아니라 만물안에 내재하며 알알이 녹아들어 있다. 분명 우리 주님은 만물에서 충만하며 아울러 교회의 충만이시다. 이를 체험하도록 성령으로 충만하라고 하신다.
성령충만의 또 다른 표현은 성경충만이다. 충만을 통치 개념으로 이해할 때, 성령충만이란 성령의 다스림을 헐떡거리며 받는 상태를 말한다. 곧 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잘 다스림을 받으며 순종하려는 모습이다. 이를 신명기 통해 확인하자. 율법을 반복한다. 출 20장의 십계명이 신 5장에, 출 16장의 인생이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살아야 함이 신 8장에서 반복된다.
출 21장의 무죄한 피 교훈이 신 19장에서 도피성 설정으로, 출 34장의 첫 열매 및 십일조 교훈이 신 26장에서 반복된다. 출 19장의 12지파 축복 예언이 신 33장에서, 민 27장의 후계자 예언이 신 34장에서 반복 예언되어진다. 신경질이 날 정도로 반복되며 강조되는 목적은 자기 백성의 심장속에 말씀을 새기려는 것이다. 새겨진 말씀에 순종하는 모습이 바로 성경충만, 성령충만이다.
성령충만을 받으라는 명령에 순종하는 첫 걸음은 말씀을 반복하는 것이다. 반복하다 보면 찬송, 감사, 피차 복종의 열매를 따 먹게 되는데 가정에서 부터 누릴 수 있다. 아내가 반복 할 말씀은 남편이 아내의 머리된다는 말씀이요, 남편은 주님이 교회를 먼저 사랑하시고 희생하신 것처럼 아내를 사랑해야 한다는 말씀이다. 우리는 할 수 없지만 말씀 통해 일하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할 수 있다.
말씀을 되새김으로 성령의 도움으로 성부께 영광돌릴 수 있다!
- 박성만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