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오랫동안 원수들의 목전에서 고통을 당했다. 마침내 상황이 역전되어 다윗은 원수들이 보는 앞에서 지극히 높아진다. 이런 높아진 상태를 더 이상 양과 목자의 관계로 설명하기에 실감이 안나니 왕과 상급을 받는 신하의 관계로 설명한다. 한 때 다윗은 “주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시 13:1-2)라고 울부짖었는데, 이제 진리가 마침내 승리를 거두며 악인들을 짖밟고 있다!
지금 미국은 진실 싸움으로 온 나라가 홍역을 치루고 있다. 35년전 주말 파티장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포드 교수(Ford)와 그 장소에 가지도 안았다는 연방 대법원 판사 후보 카바노(Kava -naugh)의 싸움이다. 10/5까지 FBI의 배경조사를 대통령이 명했고, 그 보고를 듣고 상원 51명의 투표가 있을 예정이다. 그 때 한 사람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또 다른 사람을 거짓말 한 자로 정죄하며 짖밟고 설 것이다. 원수가 보는 앞에서 축배를 들 것이다.
영광의 왕이 오실 때 낮아져 섬겼던 신자들이 거짓과 교만과 음행과 사치와 사망의 원수를 짖밟으며 높아질 것이다. 그 때의 영광을 신자들은 땅 위에서도 조금씩 맛을 본다. 다윗의 경우를 보자: 이방신의 골리앗을 믿음으로 죽이며 적군들에게 공포를 안겼다. 질투의 장인 사윗을 오래 참는 사랑으로 물리치며 사울 집안이 보는 중에 왕위에 올랐다. 가장 어려운 것은 자기와의 싸움에서 소망으로 회개하며 정직의 영을 회복함으로 낙심과 위선이 보는 앞에서 성령의 사람으로 구원의 즐거움을 쟁취했다.
5절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서 누리는 평안이 아니라 왕이 준비한 화려한 잔치 자리의 영광이다. 융숭하게 대접받는 모습을 “머리에 기름 부음을 받고 잔이 넘침”으로 묘사한 것이다. 넘치는 대접을 나그네 길에서도 맛보도록 성경 66권을 선물로 주셨다. 그 말씀을 사랑하고 즐거워 하여 머리로 잘 생각하면 악인의 꿰를 좇지 않게 되고, 어떤 원수보다 지혜롭게 된다. 패역한 세상 속에서 진정한 소망의 풍성함을 가지고, 게으르지 않는 행위와 믿음의 조화를 이루며, 오래참는 사랑을 소유하게 된다. 정녕 복있는 자이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성경을 서로 말하면 성령의 기막힌 대접을 받는다. 믿음 소망 사랑이 영혼속에 가득히 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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