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분뇨 냄새가 진동하는 충남의 한 공장을 방문하여 예배드렸다. 지역의 쓰레기 음식을 수거하여 큰 통에 쏟아 부으면 파쇄기로 옮겨져 잘게 부셔지고, 분류기에서 수분과 음식물 아닌것과 음식물이 각기 나뉘어져 결국 비료 및 공업용 기름 원료로 쓰여진다.
똥 냄새나는 쓰레기가 향기로운 화장품 혹은 유익한 비료 원료로도 활용됨에서 영적 교훈을 얻는다.
나와 너의 똥 냄새 죄악을 온 몸에 짊어지시고 십자가에서 철저히 찢기며 부셔진 예수님의 희생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 나라의 향기를 내뿜을 수 있는 유익한 자들로 변질되었다. 오직 그 대속의 희생만이 자신의 처참한 죄의 문제를 해결하며, 유일한 구원에 이르는 길임을 믿고 사는 자들은 Made In Kingdom 향기를 내뿜는 특권을 누리게 된다.
처참한 죄가 십자가에서만 해결됨을 믿는 분위기가 점점 퇴색되어 간다. 보헤미안 랩소디란 음악영화가 한국을 휩쓸고 있다. 내가 사람을 죽였다로 자연스럽게 시작하며 바알세불이 나를 위해 마귀를 내 곁에 두었다고 하면서 모든 것이 필요없다로 절정에 이른다.
프레디는 결국 AIDS로 사망하는데 간접적으로 동성애자를 지원한다. 미세먼지와 더불어 지독한 구린내가 한반도를 뒤덮고 있었다.
분명 죄는 죄이다. 아담의 후손으로 원죄를 지닌 인생은 자범죄를 저지르며 거룩한 창조주에게 가장 큰 빚을 진 것이다. 어느 인생의 힘으로도 갚을 수 없는 무시무시한 죄의 빚을 예수는 십자가로 짊어 지시고 인류의 또 다른 대표로서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만족시켰다. 예수를 의지하는 자는 십자가의 피로만이 의롭게 된다. 법적 의 뿐만아니라 실제로 의의 향기를 뿜게 된다.
우리의 주인되신 예수가 향기로운 희생 제물이시기에(엡 5:2). 우리도 향기로운 냄새를 풍길 수 있는 십자가의 사람들이다. 기차 여행에서 만난 한 여인은 경주 빵 한 상자를 선물하며 괜히 사귀고 싶다고 했다. 그녀는 중년의 불신자이었고 어떤 향기가 우리 부부를 감싸고 있다고 했다. 분명 우리속에 섬기려고 하는 자세가 하늘의 향기로 분출될 수 있겠다.
누님과 같은 병실의 침례교 환자에게도, 부모님 추모예배를 함께 드렸던 친척들에게도, 외롭게 늙어 가시는 병상의 누님에게도 우리는 향기였다. 십자가만을 의지하는 우리 모두는 하늘 향기다.
- 박성만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