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원하시는 삶은 어떤 것입니까? 많은 이들이 마르다 처럼 예수님의 마음을 오해하며 살아갑니다. 예수님께서 마르다와 마리아의 집에 찾아갔을 때 온갖 일에 분주하여 예수님과 가까이 할 시간이 없었던 마르다처럼 무엇인가 분주히 일하면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사는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마르다에게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고 말씀해 주시며, 주님 가까이 앉아서 말씀 듣기를 사모했던 마리아에게는 좋은 것을 선택했으니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에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세상은 눈에 보이는 일이나 열매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외적인 열매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주님과 우리가 맺는 신령한 관계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주님과 우리가 맺는 관계가 얼마나 중한 것인지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과의 관계를 강조하시면서, 너희가 나의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열매를 맺을 수 없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포도나무에서 떨어진 가지가 시간이 지날수록 메말라 결국 땔감으로 전락하고 마는 것처럼 주님을 떠난 인생은 처음에는 그럴듯하게 보이고, 성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아무 열매도 없는 허무한 인생이 되고 말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이러한 점은 우리들의 삶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주님을 늘 가까이하고 주님의 말씀을 늘 가까이 하는 사람은 좀 어려운 일이 있어도 말씀에 힘입어서 위기를 이겨냅니다. 반면에 주님의 말씀이 없는 인생은 작은 일에도 염려하고, 불평하면서 열매없는 삶을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나의 안에 거하라 하시는 말씀으로 주님과 동행하는 삶이 주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이라 하셨습니다. 주님 안에 있어야 열매맺는 인생이 됩니다. 어떻게 해야 주님 안에 거할 수 있습니까? 첫째로 말씀 안에 거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말씀이 우리 안에 거할 때 주님이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기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통하여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고, 기도 중에 우리에게 능력을 허락해 주십니다.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의 능력을 힘입어 열매 맺는 삶을 살고자 한다면 말씀과 기도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랑의 삶을 살 때 주님 안에 거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말씀하셨습니다. 사랑의 실천은 주님과 함께 하는 길이고, 주님이 가장 원하시는 열매를 맺는 삶입니다.
- 심우진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