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바로 섬깁시다. 역대상 15:12-15
하나님을 바로 섬깁시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는 특권을 받았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이 하나님을 바로 섬길 때 복을 주시고 형통케 하셨다.
개인적으로나 민족적으로나 하나님을 바로 섬길 때는 축복하셔서 부요와 평강을 주셨다.
그러나 하나님을 바로 섬기지 못할 때는 징계도 하셨다.
낮추시고, 가난하게 하셨고 적군의 침략에 패하게도 하셨다.
하나님을 바로 섬기는 법을 말씀으로 가르쳐 주셨고 법궤를 모시는 것으로도 가르쳐 주셨다.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다.
법궤 안에는 십계명을 기록한 돌비와 아론의 싻 난 지팡이와 만나가 있었는데 이는 다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이다.
이 하나님의 법궤가 불행하게도 오랜 세월동안 기럇여아림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 있었다.
엘리 제사장 때 블레셋이 이스라엘을 침략하고 전승물로 법궤를 빼앗아 갔다. 그러나 언약궤가 이르는 곳마다 화가 임했으므로 법궤를 되돌려 보내기 위해 수레에 싣고 소 두 마리로 그 수레를 끌게 했는데 소들이 울면서도 뒤돌아보지 않고 이스라엘 땅 벳세메스로 갔다.
그런데 벳세메스 사람들이 궤를 들여다 보다가 많이 죽었으므로 궤를 기럇 여아림으로 보냈더니 그곳 사람들이 산에 있는 아비나답의 집에 모시게 했다.
그렇게 방치 된 후 거의 한 세기가 지났다.
다윗이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정하고 블레셋도 격파하여 왕좌가 안정되자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오기로 했다.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첫 번째 시도에서는 말씀대로 모시지 못하였으므로 실패했다.
그가 법궤를 모셔오기 위해서는 당연히 먼저 제사장들과 의논하던지 율법책을 상고해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모셔 와야 했었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천부장, 백부장들과 의논하고 백성들의 지도자들과 의논하였으므로 규례대로 모시지 못한 것이다.
하나님의 법궤는 레위 자손중에서도 고핫 자손만이 옮길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이 옮길 때도 법궤에는 손을 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법궤 밑 네 코너에 고리를 달고 그 고리에 긴 채를 항상 끼어 두었다가 이동할 때는 그냥 채를 어깨에 메고 옮기도록 하셨다.
법궤를 디자인 하신분도 하나님이시고 법궤 이동에 관한 규례도 하나님이 친히 명하신 것이다.
그런데 다윗은 법궤를 옮겨 오면서 말씀대로 하지 않고 새 수레를 준비하고 법궤를 수레에 싣고 소가 그 수레를 끌게 했다. 그리고 웃사와 아효로 하여금 그 소를 몰게 했다.
웃사와 아효는 아비나답의 후손들이었다.
그 수레가 기돈의 타작마당에 이르렀을 때에 수레를 끌던 소가 뛰므로 웃사가 얼른 법궤를 붙들었다.
웃사는 당연한 일을 한것 같은데 하나님이 웃사를 충돌하셔서 그 자리에서 죽이셨다.
법궤는 아무나 손으로 만질수 없는데 만졌기 때문이었다.
아마도 웃사는 자기 집에서 대를 내려오며 법궤를 모시다보니 법궤에 대한 경외심이 결여된 것 같다.
이것이 교회 중직자나 중직자의 자녀들이 걸리기 쉬운 올무다.
교회의 중직자가 될수록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 말슴에 대한 경외심이 더하여 지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반대로 친숙함 때문에 하나님께 더 무례해 지는 사람도 있다.
다윗은 그 이유를 알지 못하고 화도 나고 두렵기도 하여 “누가 하나님의 법궤를 모시리요” 하면서 법궤 모셔가는 일을 중단했다.
그랬더니 오벳에돔이 자기 집에 모시므로 하나님이 그 가정을 축복하셨다.
얼마나 축복을 하셨는지 불과 석달 만에 그 집에 임한 축복이 온 나라에 알려졌다.
하나님 잘 모시면 이렇게 복을 받는다.
법궤를 잘 못 건드린 웃사는 그 자리에서 죽었고 법궤를 잘 모신 오벳에돔은 이처럼 큰 복을 받았다.
다윗은 법궤에 대하여 사모하는 마음이 컸으므로 다시 하나님의 법궤를 모셔오기 위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상고하였고 이제는 율법의 규례대로 다시 법궤를 모셔오게 되었다.
그것이 오늘 본문의 내용이다.
하나님을 바로 섬기려면 말씀대로 섬겨야 한다.
인간적으로 아무리 잘 섬기는 것 같아도 하나님의 말씀대로 섬기지 못하면 바로 섬기는 것이 아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법궤를 모셔온 것을 통해서 하나님을 바로 섬기는 법을 배우려고 한다.
1. 준비하라.
1절 “하나님의 궤를 둘 곳을 마련하고 그것을 위하여 장막을 치고 ”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는 준비가 필요하다.
다윗은 법궤를 모셔오기 위해서 미리 장소를 준비하고 미리 장막을 쳤다.
여기 “장막을 치고” 한 것은 법궤를 소홀히 모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려는 것이었다.
본래 하나님께서는 자기 이름을 두시는 곳을 장막으로 치도록 모세에게 지시하셨다. (출 25:40)
그 장막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이었고 그림자였다. (히 8:5)
이 장막은 하나님의 아들이 자기를 낮추시고 연약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실 육체를 비유한 것이다.
그래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라고 말씀하실 때
“거하시매” 라는 말이 장막을 쳤다는 뜻이다.
바르게 섬기기 위해서는 말씀대로 준비하고 섬겨야 한다.
또한 악기별로 전문가들을 모아서 대대적인 오케스트라를 준비하고 연습을 많이 하게 했다. 그래서 법궤를 옮기는 내내 찬양을 하게 했다.
궤를 멘 제사장들도 아무렇게나 걷지 않고 음악에 맞추어서 한 걸음, 한 걸음 걷다가 여섯 걸음을 걸은 후에 다윗은 감사의 제사를 드렸다.
이처럼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는 준비가 필요하다.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고 몸의 준비도 필요하고 물질의 준비도 필요하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기를 원하는 사람은 정성껏 준비하게 된다.
예배를 드릴 때도 미리 마음과 몸과 시간과 물질을 준비한다.
우리 성도 한 분이 주일을 위해 토요일에 여러 가지 준비하면서 자동차까지 세차를 한다고 했다.
하나님을 바르게 섬기기를 원하는가?
그렇다면 먼저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라.
당신은 높은 분을 만나러 갈 때 미리 준비하지 않겠는가?
준비하되 정성껏 준비하지 않겠는가?
하물며 왕의 왕이신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 얼마나 더 준비해야 되지 않겠는가?
하나님께 예배를 드려도 준비없이 드리지 말라.
준비없이 찬양하지 말라. 준비없이 기도하지 말라.
준비없이 헌금 하지 말라. 준비없이 예배 드리지 말라.
하나님을 위해서 일할 때도 먼저 마음과 몸과 필요한 것을 준비한다.
준비하고 섬기는 것과 준비없이 섬기는 것은 다르다.
하나님의 일을 하며 봉사 할때도 준비없이 하지 말라.
준비하되 하나님이 기뻐하시도록 말씀대로 준비하라.
2. 구별되게 섬겨라.
2절 “다윗이 이르되 레위 사람 외에는 하나님의 궤를 멜 수 없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을 택하사 여호와의 궤를 메고 영원히 그를 섬기게 하셨음이라 하고
법궤는 레위 사람 외에는 멜수 없었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구별하여 택하사 여호와의 궤를 메고 섬기게 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구별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구별하셔서 택하셨고 율법을 주셔서 구별되게 살게 하셨다.
그들의 의식주나 생활양식도 이방인들과는 구별되게 하셨다.
음식도 구별되게 하셨고 옷에는 술을 (레이스) 달아서 이방인과 구별되게 하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노래를 불러도 하나님께 부르는 노래는 구별해서 불렀다.
바벨론 포로 생활 때에 이방인들이 노래를 불러 달라고 요청했지만 하나님께 불러 드릴 노래를 이방인에게 불러 줄수 없다고 거절하고 수금을 아예 버드나무에 매어 두었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구별되게 섬겼다.
성전은 일반 집과는 거룩하게 구별하였고, 제사장들은 일반 백성들과 거룩하게 구별하였고, 제사를 드리는 제물도 일반 짐승과는 거룩하게 구별해서 드렸다.
우리도 하나님의 것을 따로 구별해 가면서 섬겨야 한다.
하나님의 날을 구별하고, 하나님의 물질을 구별해야 한다.
구별하되 하나님의 말씀대로 구별해야 한다.
우리는 결코 자기 뜻대로 자기 편리한 대로 섬겨서는 안 된다.
오늘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구별되게 섬기지 않고 너무도 세상적인 방법으로 섬기고 있다.
너무도 편리주의 에 깊이 물들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도록 이 세상에서 불러내어 구별해 주신 자들이다.
우리는 구별된 자로서 구별된 마음과 자세로 섬겨야 한다.
* 깨끗하게 섬겨라.
12절 “너희와 너희 형제는 몸을 성결케 하고 내가 마련한 곳으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궤를 메어 올리라”
몸을 성결케 하고 여호와의 궤를 메라고 했다.
제사장들은 제사를 드릴 때마다 먼저 자신을 깨끗게 한 후에 드렸다.
먼저 대야에 손을 씻고 놋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죄를 회개했다.
그래도 하나님 앞에 스스로 나가지 못하고 양의 피를 가지고 나아갔다.
하나님은 그 피를 보시고 저들을 받아 주셨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를 범하면 속죄의 제사를 드리게 하셨고
부정한 것을 보든지 만진 후에는 정결케 하는 의식을 행하게 하셨다.
하나님은 깨끗한 마음과 몸으로 섬기기를 원하신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을 섬길 때 먼저 자신을 깨끗게 해야 한다.
회개하므로 자신을 깨끗게 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 자신을 의지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를 의지하고 주님을 섬겨야 한다.
우리는 늘 깨끗게 살려고 해도 더러워진다. 몸도 마음도 입술도 더러워진다.
그러므로 기도를 드릴 때마다 예배를 드릴 때마다 주의 일을 할 때마다 먼저 회개하고
정결함을 받아야 한다.
3. 높이 섬겨라.
“전에는 너희가 메지 아니하였으므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를 충돌하셨나니 이는 우리가 규례대로 저에게 구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13)
이제 다윗은 규례대로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의 지도자로 하여금 법궤를 메고 올라가게 했다.
법궤를 어깨에 메게 하신 것은 가장 높이 모시는 것을 뜻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높이는 것을 그 이름을 부르는 데서도 나타냈다.
저들은 하나님을 너무 높였기 때문에 하나님의 이름을 직접 부르지 못하고 간접 명사로 불렀다.
엘로힘, (전능자), 엘사다이(풍부하신자), 아도나이(지존하신분), 여호와(자존하신분) ..으로 불렀다.
또한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한 것은 해로울 지라도 갚았다.
오늘 우리도 그 이름을 부를때 경외심을 가지고 불러야 한다.
그 이름 앞에 머리 숙여 경배해야 한다. 그 이름을 망령되이 부르지 말아야 한다.
그 이름으로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을 높이 섬기는 것이다.
하나님을 높이 섬기는 것은 예배를 통해서도 나타내야 한다.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도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하게 예배를 드려야 한다.
헌금을 드릴 때도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하게 드려야 한다.
하나님께 드릴 때는 언제나 최상의 것을 드려야 하고 최선의 것을 드려야 한다.
자기 형편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드리는 자세 까지도 겸손한 마음으로 드려야 한다.
다윗은 헌금을 드릴 때 너무 감격해서
“나와 나의 백성이 무엇이관대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대상 29:14)
우리도 하나님께 드릴 때는, 드릴 수 있는 것이 축복이요 은혜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드려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장 높임을 받으셔야 할 분이시니 높이 섬겨라.
4. 즐겁게 섬겨라.
25절 “이에 다윗과 이스라엘 장로들과 천부장들이 가서 여호와의 언약궤를 즐거이 메고 오벳에돔의 집에서 올라왔는데” (25절)
다윗과 모든 사람들이 여호와의 법궤를 즐거이 메고 올라왔다.
노래하는 자들을 총동원하여 노래하게 했고 비파와 수금과 제금 등 각종 악기를 울려서 즐거운 소리를 크게 내라고 했다.
레위 사람 중에서 노래하는 지도자 헤만과 아삽과 에단을 위시하여 도합 24인을 특별히 뽑아서 하나님을 찬양하게 했다.
다윗은 법궤를 모시는 것이 너무 좋아서 그 앞에서 춤을 추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는 아이 같이 순전한 기쁨으로 섬겨야 한다.
바지가 벗겨져 내리는 것도 모르고 춤을 추는 다윗을 그의 아내 미갈이 보고 조롱하였으므로 하나님이 미갈의 태의 문을 닫으셨다.
사람들이 자녀를 위해서 고생하는 것은 달게 하면서도 주님을 위해 하는 것은 십자가 진다고 한다.
사랑으로 하는 것은 즐거운 것이지 무거운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가
우리가 하나님께 예배 드릴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복된 일인가>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인가 할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은혜 받은 자이며 복된 일인가?
다윗은 법궤를 모셔오는 것이 완료된 후에는 감사제를 드렸다.
16:2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 드리기를 마치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하고”
하나님을 모신자는 늘 감사제를 드려야 한다.
하나님께 중심으로 감사제를 드린 자는 늘 감사하며 찬양하게 된다.
4절 “또 레위 사람을 세워 여호와의 궤 앞에서 섬기며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칭송하고 감사하며 찬양하게 하였으니”
하나님을 섬기는 자에게 감사와 즐거움이 없다면 하나님을 바로 섬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바로 섬기면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느끼게 되고 즐거워하게 된다.
하나님을 바로 섬기면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로 하여금 감사하고 즐거워하게 만든다.
하나님을 즐겁게 섬기세요. 예배도 즐겁게 드리고, 찬양도 즐겁게 드리고 헌금도 즐겁게 드리세요
모든 봉사도 즐겁게 하세요, 운전봉사, 부엌 봉사 다 즐겁게 하세요
주님을 위해, 주의 교회를 위해, 일하고 봉사하는 것을 기뻐하며 하라.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 보다 더 큰 복은 없다. 하나님을 바로 섬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