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 교회는 사도 바울이 성령의 인도로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건너가서 처음으로 세운 교회이다. 충만한 기쁨의 교회를 이루게 된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
1. 복음의 교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5절)
그들은 복음 안에서 서로를 위로하며 기도하는 중에 집을 개방하여 교회를 이루었고, 핍박중에도 열심히 모이는 교회이다. 복음을 들은 첫 날 부터 복음 안에서 권하고 가르치며 제자삼는 은혜의 교제를 나누었다.
2.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진 목회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8절)
사도 바울은 빌립보에서 전도하다가 감옥에 갇혀 매도 맞고 착고에 채이는 고난중에도 성도들을 뜨겁게 사랑했다. 바울이 얼마나 그들을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랑했는지 “하나님이 나의 증인”이라고 했다. 예수님 께서 목자없는 양무리처럼 방황하는 그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셨다”고 할 때의 마음 상태를 그리스도의 심장이라고 한다. 감사하다 “thank”와 생각하다 “think”는 같은 어원인데, 보이지 않는 영적 축복을 생각하며 감사할 수 있는 신자는 그리스도의 심장을 가진 자이다.
3. 사랑의 기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9-11절)
신자의 표지(sign)는 “기도”이다. 4절에 너희 무리를 위하여 기쁨으로 항상 간구한다고 했다. 9-11절에 사랑이 지식 가운데 풍성하고,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이와같이 빌립보 성도들도 바울을 위하여 기도하며 코이노니아(헬, 함께 교제)를 이루고 있다.
분명 함께 기도하며, 함께 고통을 나누면서, 함께 기뻐하는 조화의 아름다움을 이룬 교회이다.
지도자를 중심으로 하여 온 성도가 함께 연합한 교회를 이루었으니 오순절 교회와 흡사한 교회를...
- 한철용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