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 살고 있는 40대 초반의 여성입니다.
여기저기 수소문하고 알아보다가 이곳 커뮤니티에 오게 되어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네요
저는 1980년 7월 15일 서울에서 태어나 7월 16일 친모, 친할머니에 의해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홀트아동복지회에 맡겨졌습니다.
이후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국내 입양되어 좋은 부모님을 만나 잘 성장했고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고 있고, 지금 남편을 만나 두 아이를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자식에 대한 사랑이 이렇게도 큰데, 나의 부모님은 어떠한 사정으로 나를 입양기관에 맡기셨을까
나는 누구를 닮았을까, 내 부모님은 어떤 분이실까 라는 제 존재의 근원에 대해 알고 싶어 부모님찾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홀트아동복지회 및 중앙입양원을 통해 친부모를 찾게 되었고 그 결과 친모는 저와 만나기를 거부하였고
친부는 여기 조지아주 병원에서 작년 2019년 6월 10일에 셨다고 연락받았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 드리니, 마음이 뭔가 텅 빈것 같고 얼굴 한번 못뵌 아버지이지만 저도 모르게 하염없는 눈물이 났습니다.
그 이후 답답함과 저도 알 수 없는 슬픔에 하루하루 힘들게 보내고 있습니다.
간절한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저의 친부 정보는 1959년생이고 성이 안씨이며 1980년 저를 낳으셨을때
22살 대학생이셨고,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시다가 1990년에 미국 해외이주하셔서
2019년 6월 10일 조지아주에 있는 병원에서 사망하셨다는 것입니다.
혹시 돌아가신 제 아버지를 아시는 분이시거나, 유가족을 아시는 분이시면 그분의 가족들이라도
꼭 한번 만나서 제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혹시 위의 정보와 맞는 사람을 아시는 분이 계시면 전자메일 : gaury76@gmail.com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발 제 아버지를 아시는 분이 계시면 꼭 연락부탁드립니다. 제 삶의 큰 힘이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