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 : 담임목사 서삼정
본문말씀 : 창세기 49:8-12
사랑해서 복 받은 사람 창49:8-12
오늘은 사랑해서 복 받은 사람에 대해서 말씀을 전하려고 한다.
창세기 49장은 야곱이 열두 아들에게 장래에 되어 질 일을 예언한 내용이다.
야곱은 열두 아들의 장래만 아니라 대를 이어서 되어질 일들을 예언했다.
그는 인간적인 생각이나 편애에서 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계획을 예언한 것이다.
하나님의 이루실 구속사에서 이 열두 아들들의 역할을 예언한 것이다.
야곱은 아들들이 하나님의 구속사에서 각기 어떤 일을 하게 될지 하나님의 계시를 통해서 알려주신대로 예언한 것이다.
이 예언대로 이스라엘의 역사 에서 이루어져 왔고 앞으로도 계속 이루어져 갈 것이다.
창세기 49 장은 야곱의 축복의 장이라고 말한다.
야곱의 축복에는 두 가지 특징이 있다.
첫째는 모든 아들에게 축복했다.
비록 어떤 아들들에게는 축복은커녕 책망과 마치 저주처럼 보이는 내용도 있지만
그러나 근본적으로는 축복한 것이고 책망은 했으나 저주는 하지 않았다.
에서와 같이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비록 축복을 더 받고 덜 받기는 했으나 에서와 같이 하나님의 택한 백성에게서 끊어지는 이런 저주를 받은 자녀는 없다.
야곱의 열두 아들은 나름대로 다 하나님의 구속계획에 쓰임 받는 복을 받았다.
그래서 창세기 49 장을 야곱의 축복 장이라고 부른다.
둘째는 열두 아들을 각기 분량대로 축복했다.
야곱은 하나님의 계획대로 하나님의 의도대로 축복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각 사람의 성품과 분량대로 축복하게 하셨다.
그래서 축복 마지막 절 28절에는 열두 아들 각인의 분량대로 축복했다고 하신다.
분량은 복을 담을수 있는 그릇의 양을 말한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분량대로 축복하신다.
하나님이 복을 크게 주시기로 작정한 자는 먼저 분량을 키우시고 그릇을 준비시키신다.
야곱은 열두 아들 중에서도 유다와 요셉을 가장 크게 축복했다.
유다는 영적인 장자의 복을 받았고 요셉은 육적인 장자의 복을 받았다
요셉은 믿음과 경건과 사랑의 사람으로서 모든 면에 복을 받을만한 사람이었다.
그럼 유다는 어떤가?
유다는 장자도 아니었고, 특별히 경건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수치스러운 일도 있었다.
그러나 유다 역시 사랑의 사람이었고 가족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이 있었다.
또한 모르고 실수 했으나 실수를 안 다음에는 자기 잘못이라고 깨끗이 인정하고 또
다시는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
그리고 유다는 남다른 용기와 희생할줄 아는 사람이었다.
유다를 축복하시기 전까지 그의 삶을 관찰해 보면 그가 아버지와 형제를 특별히 사랑한 이야기가 나온다.
이제 유다가 사랑하고 복 받은 말씀을 나누려고 한다.
유다는 형제를 사랑했다.
창 37:26-27 “유다가 자기 형제에게 이르되 우리가 우리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덮어둔들 무엇이 유익할가? 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고 우리 손을 대지 말자. 그는 우리의 동생이요 우리의 혈육이니라 하매 그의 형제들이 청종하였더라.”
* 유다는 요셉에게 사랑을 베풀었다.
요셉의 형들은 배다른 동생 요셉을 싫어하고 미워했다.
아버지 야곱이 요셉을 편애했기 때문에 더욱 시기했다.
또 요셉의 꿈 때문에 더욱 미워했다.
37:5 “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요셉은 내 꿈에 형들의 곡식단이 다 나를 둘러서 나의 단에게 절했습니다 라고 꿈이야기를 했다. 안 그래도 미운데 얼마나 더 미웠겠는가?
그런데 이 철없는 요셉은 두 번째 꿈 이야기를 또 했다.
내가 또 꿈을 꾸었는데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했다.
이는 누가 들어도 부모와 열한 형제들이 요셉에게 절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그의 꿈 이야기는 형님들의 증오심과 시기심에 더욱 불을 붙였다.
그러던 어느 날 들판에서 양을 치던 형들에게 요셉이 음식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보고
형들은 요셉을 죽이기로 의논하고 깊은 구덩이에 던져 버렸다.
이 때에 유다가 요셉을 살리려고 애굽으로 내려가는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자고 했었다.
유다가 형제들에게 동생을 죽이고 그의 피를 덮어둔들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그를 이스마엘 사람들에게 팔고 그에게 손을 대지 말자 그는 우리 동생이요 우리 혈육이라고 간청했다.
이 유다의 모습 속에서 요셉을 살리려는 사랑을 느끼게 된다.
유다가 행한 이 일은 하나님이 요셉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 나그네 되게 하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는 것이 되었다.
우리가 행한 작은 사랑의 일들이 때로는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게 될 때가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할수 있는대로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
* 유다는 베냐민을 사랑했다.
창 44:33 “이제 주의 종으로 그 아이를 대신하여 머물러 있어 내 주의 종이 되게 하시고 그 아이는 그의 형제들과 함께 올려 보내소서
팔려간 요셉은 13년 후에 애굽의 총리가 되었고 가나안에 흉년이 들자
형들은 애굽으로 곡식을 사러가서 총리 앞에 서게 되었다.
요셉은 엄하게 그들을 대하고 간접적으로 아버지와 동생 베냐민의 안부를 알아내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에 올 때는 동생 베냐민을 데리고 와야 곡식을 팔겠다고 하고 보냈다.
그들이 사 간 곡식이 얼마 지나지 않아 떨어졌지만 야곱은 베냐민을 보내려고 하지 않았다.
야곱은 자신이 사랑하던 아내 라헬의 두 아들중 요셉은 이미 죽었는데 베냐민까지 데려가다가
도중에 혹시 잘못되면 내가 어찌 살겠는가 하고 보내지 않으려 했다.
그 때 유다가 책임감 있게 또 설득력 있게 아버지께 간청을 했다.
곡식이 다 떨어져 가는데 우리가 가지 않으면 아버지도 우리도 자녀들도 다 죽습니다.
내 목숨을 담보로 내어 놓을테니 베냐민을 우리와 같이 가게 하옵소서 하고 간청해서 아버지의 허락을 받아 베냐민까지 데리고 갔다.
이렇게 두 번째 애굽으로 간 그들에게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요셉은 하졸들에게 그들의 곡식 자루에 양식을 가득 채운 뒤 돈을 도로 자루에 넣게 하고 또 요셉이 쓰는 은잔을 베냐민의 자루에 몰래 넣게 했다.
그리고는 하졸들을 보내어 그들의 뒤를 좇아가 검색케 하고 은잔이 발견되는 자는 종이 될 것이라고 했다.
형들은 이제 안도의 숨을 쉬면서 과연 하나님이 보호하셨다고 이야기 하면서 베냐민을 아버지 앞에 당당하게 도로 세울 것을 생각하며 마음이 들뜨기까지 하지 않았을가? 그런데 이게 웬 날벼락 인가? 하필 베냐민의 자루에서 은잔이 나오다니 ?
요셉의 하졸들이 베냐민을 도로 데려가려고 할 때 형들은 다 함께 애굽으로 돌아갔다.
요셉 앞에 선 그들은 두려웠다.
이 때 유다가 자기를 대신 종으로 삼고 베냐민은 돌려보내 달라고 했다.
만약 베냐민이 돌아가지 않으면 자기 아버지 야곱이 받을 충격과 슬픔을 생각하고 차라리
자신을 종으로 삼으라고 한 것이다. 그는 진심으로 요셉에게 간청했다.
“두렵건대 재해가 내 아버지에게 미침을 보리이다.” 했다.
이처럼 유다는 형제를 사랑했고 자기 아버지를 사랑했다.
요셉이 형제들에게 하는 모습을 보면 좀 가혹하게 한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요셉은 베냐민만 아니라 형들을 깊이 사랑했다.
요셉은 형들에게 서로 사랑할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형들이 과거를 뉘우치고 베냐민을 사랑하는 것을 보이므로 그들 내면에 깊은 죄의식과 상처까지 치유해 주려고 한 것이었다.
요셉은 형들이 자기들끼리 후회하는 말을 들었다.
“그 때 우리가 살려달라고 애걸하는 요셉을 살려주지 않아서 하나님의 벌을 받는 것이다.”
특히 유다가 하나님이 종들의 죄를 적발해 내신 것이라고 하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유다가 자신을 베냐민 대신 종으로 삼으라고 간청하는 말 속에서 아버지와 베냐민에 대한 진정한 사랑을 느끼고 방에 들어가 통곡하며 울었다.
그리고 나와서 형들에게 자기 정체를 밝히고 사랑의 잔치를 베풀었다.
이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내가 말했다.
당신 같으면 형들이 처음 왔을 때 당장 뛰어가 아이고 형님들 접니다. 하고 껴안았을 것이라고 해서 우리는 웃었다. 내가 생각해도 그랬을 것 같다.
요셉은 사랑의 사람일뿐 아니라 사랑할 줄도 아는 사람이었다.
다 같이 해 봅시다. “나에게도 사랑의 심성과 사랑할줄 아는 지혜도 주옵소서”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를 기뻐하신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축복하신다.
2. 유다는 특별한 복을 받았다.
창 49:8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 하리로다.”
*형제의 찬송이 되게 하셨다.
형제의 찬송이 된다는 것은 형제의 칭찬을 받고 형제의 으뜸이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네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게 절하리라고 하셨다.
장자도 아닌 유다가 형제의 으뜸이 되어서 형제의 절을 받는데도
누구 하나 시기하지 않고 오히려 형제의 찬송이 되는 특별한 복을 받았다.
유다는 찬송과 관계가 있다.
그의 어머니 레아는 외모도 못나고 남편의 사랑도 못받았지만 하나님을 깊이 신뢰했다.
특별히 넷째 아들을 낳았을 때 레아는 “내가 이제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라는 뜻으로
아들의 이름을 유다 라고 지었다.
이제는 유다가 형제의 찬송이 되게 하시는 복을 주셨다.
그의 어머니가 여호와를 찬송하더니 이제는 그 아들이 형제들의 찬송이 되었다.
감사가 감사를 낳고 찬송이 찬송을 낳는다.
* 원수들 보다 높여주신다.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라고 하셨다.
대적을 승리할 것이라는 말씀이다.
그를 사자에 비유했다. 지금도 유다민족의 표상이 사자다.
9절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가 엎드리고 웅크리니 숫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수 있으랴?”
사자는 짐승들 중에 왕이다.
유다를 사자에 비유하되 사자 새끼, 숫사자, 암사자로 비유했다.
사자새끼, 숫사자, 암사자는 다 특징이 있고 다 강력한 힘을 지녔다.
감히 사자가 물고 있는 것을 빼앗을 동물이 없다.
감히 유다지파를 대적할 원수가 없는 복을 주셨다.
* 유다 지파가 왕족이 되게 하셨다.
10절 “큐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큐와 치리자의 지팡이는 왕권을 뜻한다.
이는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유다지파에서 계속될 것을 뜻한다.
실제로 유다 지파인 다윗으로부터 시작해서 계속 왕위가 이어져갔다.
보통 축복이 아니다. 그 왕들이 범죄할때마다 사람 막대기로 때리기는 하셧으나 왕권을 뺏지도 않으셨고 버리지도 않으셨다.
그 왕권이 언제까지 계속되는가? 실로가 오기까지 라고 하셨다.
* 유다지파에서 메시야갸 오셨다.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실로”는 “앞으로 오실 분” 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