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자 : 담임목사 서삼정
본문말씀 : 여호수아 5:1-12
복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 되자. 여호수아 5:1-12
복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이 되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음으로 요단을 건넌후 가나안의 복을 누리기 전 먼저 복을 누릴수 있는 백성들이 되게 하셨다.
그러기 위해 두 가지 일을 행하셨다.
* 첫번째는 가나안 백성들과 그 왕들이 두려워 떨게 하셨다.
모든 싸움의 승리는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승리케 하실 때 마음부터 승리의식을 가지게 해 주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강하고 담대한 마음을 주셨고 가나안 왕들에게는 두려운 마음을 주셨다.
1절 “요단 서쪽의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들과 해변의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들이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말리시고 우리를 건너게 하셨음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이스라엘 자손들 때문에 정신을 잃었더라“ 할렐루야
가나안 왕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출애굽부터 지금까지 행하신 모든 일들을 인하여 이미 두려워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도 요단강이 이스라엘과 자기들 사이를 가로막고 있으니 아무리 이스라엘의 하나님인들 어떻게 하겠는가? 하고 자신들을 달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여호와께서 요단강을 이스라엘 자손 앞에 말리시고 그 백성들로 마른 땅을 건너게 하셨으므로 그들은 정신을 잃을 정도로 낙담하고 두려워 하게 된 것이다.
그들은 이스라엘의 군사력이나 무기를 보고 두려워하지 않았다.
지금도 세상은 우리의 재력이나 조직이나 어떤 힘을 보고 두려워하지 않는다.
세상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을 볼 때 두려워한다.
우리 개인도 우리 교회도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요단을 건너게 하시는 것을 세상에 보여 주어야 한다.
* 다음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할례를 행하게 하시고 유월절을 지키게 하셨다.
이는 먼저 가나안의 복을 누릴수 있는 하나님의 백성의 자격을 갖추게 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먼저 복을 누릴수 있는 사람으로 준비시키시고 복을 누리게 하신다.
그래야 믿음을 지키고 하나님을 잘 섬기며 바로 살면서 복을 누릴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어떻게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이 복을 누릴수 있도록 준비시키셨는지 교훈 받으려고 한다.
할례를 받게 하셨다.
2-3절 “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 여호수아가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할례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니라 ”
* 할례는 구별된 의식, 정결케 하는 의식이다.
할례는 지금의 세례와 같이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이여 구별된 백성이라는 증표다.
일찍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면서 언약의 백성이라는 증표로 자손대대로 할례를 행하라고 하셨다.
그러나 출애굽 이후 출생한 자들은 할례를 받지 못했었다.
하나님은 이제 저들이 가나안의 복을 누리기 전에 먼저 이 구별의식을 행하라고 하신 것이다.
할례를 통하여 저들을 정결케 하시고 하나님의 구별된 백성으로 세우기 원하신 것이다.
육신에 행하는 할례는 영적인 할례의 표상이다.
하나님은 마음의 할례를 중요하게 여기시지만 외적인 의식도 중요하게 여기신다.
우리가 세례를 받는 것은 하나님이 세우신 의식이기 때문에 받는다.
우리는 성경에 따라 행하는 여러 가지 제도와 의식을 귀중히 여겨야 한다.
* “ 그 때에 “ 할례 명령을 내리셨다.
그 때는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할례를 행할 때가 아니다.
그 때 는 가나안 왕들이 이스라엘 자손들 때문에 정신을 잃고 두려워하고 있는 때다.
사람 생각으로는 이 때야말로 공격할 때이지 할례를 행할 때가 아니다.
또한 “ 그 때”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적군들 앞에 다 노출되어 있는 위험한 상태였다.
할례를 행한 후에는 최소한 일주일 이상 아파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기다려야 한다.
군사적 전략으로 보면 이런 때 할례를 행하는 것은 너무도 위험한 일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무리 위기를 만나도 우선순위를 지키신다.
하나님의 우선순위는 복을 누리기 전에 복을 누릴수 있는 자격을 갖게 하시는 것이다.
* 여호수아와 그 백성들은 그대로 순종하여 할례를 시행했다.
5:3 “여호수아가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할례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니라”
여호수아와 백성들의 순종이 너무 놀랍다.
아무도 왜 하필 이 때 할례를 받으라고 하는가 ? 고 묻지 않았다.
여호수아와 그 백성들은 그저 말없이 순종했다.
상식과 인간적 판단을 초월한 순종이었다.
이런 순종이 우리로 하나님의 복을 누릴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하신다.
* 가장 합당한 때에 할례를 행하라 하셨다.
4-5절 여호수아가 할례를 시행한 까닭은 이것이니 애굽에서 나온 모든 백성 중 남자 곧 모든 군사는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길에서 죽었는데 그 나온 백성은 다 할례를 받았으나 다만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길에서 난 자는 할례를 받지 못하였음이라“
출애굽 이전 세대는 광야에서 다 죽었고 그 이후 세대는 광야 길에서 난 자들이기 때문에 아직 할례를 받지 못햇다.
그러나 광야라고 하는 불편함 때문만은 아니었다.
하나님이 저들의 불순종과 불신앙 때문에 할례를 유보시키신 것이다.
그것을 다음 구절이 뒷받침하고 있다.
6절 “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의 음성을 청종하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맹세하사 그들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우리에게 주리라고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그들이 보지 못하게 하리라 하시매 애굽에서 나온 족속 곧 군사들이 다 멸절하기까지 사십 년 동안을 광야에서 헤매었더니 ”
그들이 여호와의 음성을 청종치 아니한 것은 가데스 바네아에서 있었던 여리고를 정탐한 일이다.
그때 열두명의 정탐군중 열명이 불신적인 보고를 하고 모든 백성들도 그들의 말에 동요하여 불신하고 불순종햇기 때문에 하나님은 40년 동안 그들이 광야에서 헤메다가 죽을 것이라고 언도를 내리셨다.
말하자면 그 40년은 마치 복역의 기간과 같았다.
그래서 그 때는 할례도 유월절도 허락지 않으신 것이다.
이제 40년이 되어 그 복역의 때가 끝났으므로 할례도 허락하시고 유월절도 허락하신 것이다.
40년이 찼을 뿐 아니라 이제는 그들이 믿고 순종했기 때문에 할례도 유월절도 허락하셨다.
조상들은 불신하고 불순종했기 때문에 광야에서 다 죽었으나
지금 그들은 순종하여 믿음으로 요단을 건넜으니 이제는 할례를 허락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이 할례를 행할 가장 적합한 때였다.
인간적 생각으로는 가장 부적절한 때가 하나님의 생각으로는 가장 적절한 때였다.
다 같이 해 봅시다. “하나님의 때가 가장 적절한 때임을 믿습니다.”
* 할례를 통해 저들의 의식을 바꾸셨다.
9절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떠나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
할례를 통해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자의식을 가지게 하셨다.
애굽의 수치를 굴러가게 하셨다.
애굽의 수치는 애굽의 노예였다는 수치스러운 의식이었다.
애굽의 수치는 애굽의 문화문명과 종교에 물든 그들의 정신이었다.
애굽을 떠난지 40년이 지나도 그 수치는 해결되지 않았다.
그 수치는 하나님이 굴러가게 하셔야 한다.
하나님은 할례를 행하게 하심으로 그 수치를 굴러가게 하셨다.
하나님은 할례를 통해서 저들 속에 깊이 자리잡고 있던 노예의식, 가난의식, 패배의식, .등 모든 수치심이 굴러가게 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존귀하고 영광스러운 자아의식을 가지게 하셨다.
이처럼 먼저 자기 백성들을 하나님의 백성의 의식을 가지게 하신 후에 복을 누리게 하셨다.
부자가 되어도 부자답게 살기 위해서는 바른 의식을 가져야 한다.
부요의식, 넉넉한 자아의식을 가져야 부를 제대로 누릴수 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도 복을 누릴수 있도록 우리의 깊은 내면까지 변화시키시고 일으켜 세우신다.
우리자신도 모르게 잠재 된 노예의식, 가난의식, 패배의식, 죄인의식, 거지의식이 있다.
하나님은 먼저 이런 것들을 굴러가게 하신다.
하나님은 우리 과거의 그 어떤 수치도 제거해 주시기 원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영광스럽고 존귀한 자아의식을 가지게 하신다.
참 좋으신 하나님이시다.
다 같이 해 봅시다. “좋으신 우리 아버지, 좋으신 우리의 왕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
2. 유월절을 지키게 하셨다.
10절“또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 쳤고 그달 14일 저녁에는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으며 ”
할례를 행한 다음에 유월절을 지키게 하셨다.
유월절은 하나님께서 애굽의 모든 장자를 다 칼로 죽이실 때, 양의 피가 문설주에 있었던 이스라엘 자손들의 집은 죽음의 사자가 뛰어넘었다.
그래서 유월절은 뛰어넘은 절기 (pass over) 라고 한다.
이 일로 이스라엘은 애굽에서 구원받게 되어 출애굽 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유월절기를 제정하시고 매년 정월 14일에 지키라고 하셨으나 그들은 시내산에서 그 다음해
정월에 지키고 광야에서는 지키지 못했다.
하나님께서 유월절도 광야 40년 동안 허락지 않으셨으나 이제는
유월절을 지키게 하심으로 구원받은 백성임을 알게 하셨다.
출애굽이 유월절로 시작되었는데 가나안 입성이 유월절로 시작되었다.
이것 역시 의미심장한 일이다.
우리 구원의 시작도 완성도 오직 어린 양의 피로 되는 것이다.
이 유월절은 어린 양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와 사망에서 구원해 주시는 것을 미리 보여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