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지나 갈수록 우리 하나님의 은혜가 새록새록 새롭다. 갖가지 질병과 사고에서 보호하시며, 죄악에서 멀어지게 하시며, 교회 공동체의 평안을 경험하게 하신다. 주일학교 진급과 한국학교 개학과 즐거운 성경퀴즈대회를 통해 성장을 보게하신다. 각 기관 정기 총회와 구역개편과 개인경건 시간을 통해 성숙을 누리게 하실 성령님의 손길이 기대된다. 불안에 떨던 제자들에게 약속된 성령의 구체적인 활동을 우리는 더욱 풍성하게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정녕 신약시대는 종말의 때요, 성령시대이다. 재림이 가까울 수록 죄악이 하늘을 찌를뿐 아니라, 동시에 성령의 임재와 풍성을 누리며 죄악 싸움에서 넉넉히 승리하며 실제적 의인의 삶을 누리게 되어있다. 죄많은 곳에 은혜 풍성 하듯이, 죄악의 얄팍한 재미를 초월하는 하늘의 유익한 재미를 맛보게 되어있다. 말씀에 헐떡일 때 영혼을 지혜로 채워주시며, 사랑으로 포장된 기쁨,평안, 인내, 친절, 선행, 충성, 온유의 선물봇따리를 뜯어서 즐기게 되어있다.
청룡 부대원이었던 옆 집 형님이 월남에서 돌아올 때 C 레이션 두 통을 주었다. 초코렛, 껌, 과자, 생선 통조림 등을 하나씩 뜯으면서 또 다른 세계의 맛들을 흥분하면서 즐겼다. 따뜻한 마음의 형님이 이제도 그립다. 분명 잘살고 계실듯 하다. 베품을 통해 삶이 풍성해 지기에 우리 모두가 주는 자의 삶을 살려 한다. 베풀려면 검소한 삶을 살아야 한다. 먼 곳의 사람에게 베풀기 전에 아주 가까운 곳부터 살펴야 한다. 등잔 밑이 어둡기 때문이다.
생존하시는 부모님뿐만 아니라 만 71세 이상의 안나 회원들을 가슴에 품어야 한다. 믿음의 가정에 일용할 양식이 어려웁다면 최선을 다해 도와야 한다. 마치 예루살렘 교회에 큰 기근이 들자, 이방인 교회들이 한 마음으로 구제한 것처럼! 아울러 원수가 굶주리면 먹을 것을 제공해야 한다. “조선인의 친구” 선교회는 북한주민에게 꼭 필요한 양식과 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구제와 선교 사역을 위해 우리는 헌금을 올려 드린다. 정성을 다해 올려 드린다.
헌상이 사랑의 봉투안에 들어있지 않으면 헌금자에겐 아무 유익이 없다.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 박성만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