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지나 갈수록 목자되신 주님만을 의지하게 된다. 오직 주님만이 모든 것을 하실 수 있음을 고백함은 반석의 양무리를 인도하신 목자의 발자취 때문이다. 영어회중을 한 가족으로 생각하며 11시 예배 앞 부분을 이중언어로 하며, 최소 일 년에 열 번은 전 교인 이중언어 예배를 드린지가 15년이 넘어간다. 이중언어의 정착은 모든 민족을 주안에서 영접하는 첫 걸음이다. 전통 한인들이 외로운 이민 생활에서 모국어가 주는 편리함을 포기하며 영어를 사용하며 다민족을 품는 것은 성령께서 베푸신 넓고 따뜻한 마음이다!
삼위일체 하나님은 우리의 목자가 되신다. 아주 평화로운 때 뿐만 아니라 어려운 환경에서도 함께 하시며 이끌어 주신다. 지팡이(rod)는 길쭉한 곤봉으로서 빨리 공격하는 짐승을 향하여 빠른 속도로 던지며, 혹은 양끼리 싸울 때 훈련용으로, 혹은 피부병 검사용으로도 사용된다. 막대기(staff)는 홀쭉하고 길며 끝이 구부러져 있어서 주로 길 인도나, 절벽에 끼어있거나 수풀에 갇혀 있는 양을 건질 때 사용된다. 끝까지 질병에서 치료하며 양육하고, 원수의 강력한 세력에서 보호하기 위해 양무리 안에 함께 한다! 목자장께서!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고백한다. “I lack nothing 내가 부족함이 없다”라고! 때때로 우리는 교만하여 영혼의 치료도 필요하고, 질병의 치료도 필요하고, 관계성의 회복도 필요하고, 포도원을 허는 여우의 공격도 있지만 부족함이 없다라고 함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목자가 함께 계심을 믿기 때문이다. 양은 위치를 종종 지키지 못하지만 목자는 철저히 신실하시다. 목자의 소리를 듣지 않고 곁 길로 나아가 많은 짐승 속에서 뜯기며 상처를 받았지만 기어코 건져내어 바른 길로 인도하여 무리 속에서 치료하신다.
내 영혼을 소생시킨다 함은 거듭나게 함(regeneration)이요, 곧 공동체 밖에 있던 나를 하나님의 양 떼 안으로 불러냄이다. 그리고 의의 길로 인도함은 성화(sanctification)로 자라게 함이다. 살릴뿐만 아니라 계속 아픈 것들을 싸매 주시며 치료하시고, 잘 먹이셔서 강건하게 양육하신다. 이 사역에 시간이 제법 걸린다. 개인을 치료하시고, 그를 통해 다른 개인을 치료하시며 건강한 양무리로 만들어 가신다. 서로 치료받으며 더불어 성장하기 위해 구역을 29 사랑방 체계로 바꾸며 말씀의 나눔이 풍성하기 바란다!
- 박성만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