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삶을 천국향한 나그네 길로 여기는 크리스챤은 어떻게 국민생활을 해야 하는가? 한반도의 역사적 사건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의 만남을 어떻게 맞이해야 하는가? 한반도를 둘러싼 6개국 중에서 가장 큰 권세를 사용할 워싱톤 정가를 향하여 어떻게 소리를 내어야 하는가? 문재인 정부도 큰 소리를 낼 수 없지만 더우기 미국의 한인들은 전혀 힘이 없는듯 여겨진다. 그러나 권위에 대한 순종, 선행, 공경을 토대로 하나님 앞에 큰 소리를 낼 수 있다.
1. 모든 권위는 하나님에게서 나왔기에 순종해야 한다. 인간의 모든 나라를 세우시며 폐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롬 13:11). 하나님께서 인간들을 질서속에서 살아가도록 권위 체계를 주셨다. 일부에게 권위를 주시고 다른 사람들이 거기에 순종하게 함으로써 혼란으로부터 보호하시는 제도를 만드신 것이다. 이것이 “인간의 모든 제도이다.”그 제도속에서 위정자들에게 순종해야 한다. 다니엘은 나라가 바뀌어도 새 정권의 희생자가 되지 않았음은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권세에 순종하였던 실력자였기 때문이다.
2. 선행은 불신 통치자의 무식을 막을 수 있다. 불신자들은 기독교의 신앙과 행위를 알지 못하는 무식때문에 신자들을 무턱대고 비난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른다(2:12). 이 때 그들의 어리석음을 틀어막는 길은 복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선행에 있다. 악에게 지지 않고 선으로 악을 이김으로 불신자들로 하여금 “우리의 착한 일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드리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복음이 들어가는 곳마다 자선사업(고아원, 병원)과 장학사업(학교)이 더불어 들어갔다.
3. 신자의 자유를 가지고 종의 자세로 섬겨야 한다. 우리는 예수의 피로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1:18-19)에서 구속된 자유인이다. 로마제국으로부터 해방된 정치적인 자유나, 노예신분에서 해방된 자유나, 남편의 권위로 부터의 여성해방적인 자유가 아니다. 로마제국 권세하에서 누리는 자유이고, 노예로서 누리는 자유이고, 아내로서 누리는 자유이다. 분명 자기 멋대로 사는 자유가 아니고 사랑으로 섬기는 자유이다. 예수님의 피로 얻어진 자유이기에 의의 종으로 바쳐져야 한다. 하와이 유황불 처럼 타오르는 정욕을 피할 때에 섬기는 종의 감격을 누릴 수 있다. 의의 감격이다!
- 박성만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