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말씀이시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을 말씀이라고 선포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여기 말씀이라는 헬라어 “로고스”는 말씀하는 인격자 곧 계시자를 뜻한다.
예수님은 말씀하시는 살아계신 실존이시다.
예수님은 말도 하지 못하는 어떤 관념이나 개념이 아니다.
예수님은 말을 하지 못하고 듣지도 못하는 돌이나 나무로 만든 우상은 더욱 아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이시다.
당시 유대인들은 “로고스”를 잘 이해하고 있었다.
로고스는 사람의 말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의 말씀으로 이해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말씀, 로고스로 우주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것을 그들은 잘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말씀이다. 예수님이 로고스다 하는 것 자체가 예수님은 하나님이시오 창조주 시라는 선포였다.
헬라인들도 로고스를 잘 이해하고 있었다.
이 우주 만물을 질서있게 운행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그 어떤 원동력이 로고스 로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이 예수님은 로고스 다 라고 시작하므로 유대인들에게나 헬라인들에게 예수님은 하나님이시오 창조주 라고 선포한 것이다.
오늘 이 본문의 짧은 3 절 속에 기독론이 함축되어 있다.
곧 그리스도의 영원성과 신성과 인격성을 다 포함한 말씀이다.
1. 예수님은 영원전 부터 계신 하나님이시다.
1절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 이시니라”
* 예수님은 영원전부터 말씀하시는 분으로 존재하셨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여기 태초는 영원한 태초다.
창세기 1:1 의 태초는 이 세상의 시작이요 요한복음의 태초는 영원한 시작이다.
그럼에도 요한복음이 창세기 1장 1절과 같이 “태초에” 라는 말슴으로 시작한 것은
말슴으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 육신을 입고 오신 예수님 이라는 것을 증거하기 위한 것이다.
그래서 3 절에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고 한 것이다.
예수님은 모든 것을 시작하신 분이시다.
예수님은 모든 존재의 근원이시다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것이나 보이지 않는 영적인 것들이나 모든 실존은 그 분으로 말미암아 존재할수 있게 되었다.
이 광활한 우주도 또 우주에 충만한 모든 것들이 다 그 분의 말씀으로부터 나왔다.
예수님은 모든 생명과 물질의 근원이 되시는 분이시다.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 자체가 신성을 뜻한다.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라고 하지 않고 계시니라 고 한 것은 영원한 현재로서
바로 영원자존하는 실존을 뜻한다.
출애굽기에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불 붙는 가시떨기 나무 가운데 나타나셔서 자신을 소개하실 때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 고 하셨다. I am that I am
그 분은 영원한 현재시다.
유대인들은 이 진리를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나는 아브라함보다 먼저 있는 자니라 고 하셨을대
시간적으로 아브라함보다 먼저 있었다는 것보다도 있는 자니라 하는 영원현재 형을 쓰셔서
자신의 하나님 되심을 나타내셨기 때문에 그들은 격분했던 것이다.
*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다.
“이 말씀은 곧 하나님 이시라 “
이는 예수님이 성부 하나님과 동등한 하나님 이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라” 고 하시면서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시 하셨다. (요 10:30)
이 때문에 유대인들은 격분하여서 예수님을 돌로 치려고 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신이 어떤 분인가에 대해서 늘 분명하고 당당하게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형상이시다.
우리가 볼 수 없는 하나님을 예수님이 육신의 형상을 입고 오셔서 우리에게 하나님을 보여주신 것이다.
예수님은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다고 하셨다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다” (빌 2:6)
이는 본질적으로 하나님이라는 뜻이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오 그 본체의 형상이라고 하셨다. 히 1:3
이는 하나님의 본질을 그대로 나타내셨다는 뜻이다.
*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과 각기 다른 인격을 가지신 분이시다.
“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는 말씀이신 예수님과 성부 하나님이 구별되신 것을 뜻한다.
2 절에서도 또 한번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라고 하신다.
두 번이나 그가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고 말씀하신 것은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은 구별된 두 인격체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말씀이신 그 분이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셔서 이렇게 기도했다.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요 17:5).
예수님과 하나님은 창세전부터 아버지와 아들로서 함께 영화를 누리신 분이시다.
그러면서도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는 계시자로 활동하셨다.
예수님을 말씀이라고 한 것은 성부 하나님의 계시자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나타내시는 계시자로서 성부 하나님과 함께 존재하셨다.
예수님은 구약시대에는 눈으로 볼수 없었으나 말씀으로 그가 하나님이신 것을 알수 있었다.
2. 예수님은 말씀으로 일하셨다.
3절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3)
* 예수님은 말씀으로 천지만물을 지으셨다.
창세기 1장에는 삼위 하나님이 함께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모습이 나타난다.
하나님, 하나님의 신, 예수님은 말씀하시는 분으로 나타난다.
그 분이 말씀하신대로 그대로 다 창조되었다.
빛이 있으라 말씀하시니 빛이 있었다.
*. 예수님은 말씀으로 지으신 모든것을 다스리신다.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히 1:3)
이 우주가 어떻게 질서를 유지하고 있는가? 저 하늘의 별들이 어떻게 공중에 떠 있는가?
지구는 어떻게 자전하며 공전하는지 당신은 아는가?
주님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들고 계시고 통치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바람과 파도를 꾸짖어서 잔잔케 하셨다.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막 4:39)
“주께서 바다의 흉용함을 다스리시며 그 파도가 일어날 때에 평정케 하시나이다” (시편 89:9)
예수님은 말씀으로 사탄도 다스리신다.
예수님이 명하실때마다 사탄은 꼼짝하지 못하고 순종했다.
* 예수님은 말씀으로 자기 백성을 인도하셨다.
예수님은 우리와 똑 같은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우리의 언어로 자신이 하나님 이신것과 세상의 구주 되심을 말씀해 주시고 천국 복음을 전파해 주셨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제자들을 부르시고 가르치시고 일 시키셨다.
“ 예수님은 말씀으로 죽은자를 살리셨다.
죽은 소녀를 향하여 달리다굼, 일어나라 하실 때 그 소녀가 벌떡 일어났다.
무덤 속에 있어 썩어 냄새나는 자를 향하여 “나사로야 나오라” 하시니 나사로가 벌떡 일어나 걸어나왔다.
예수님은 말씀으로 병든 자를 고쳐 주시고 말씀으로 귀신을 좇아내시고 말씀으로 죽은자를 살리시고 말씀으로 풍랑을 잔잔케 하셨다.
3. 지금도 예수님은 말씀으로 일하신다.
* 예수님은 성경 말씀으로 일하신다.
성경 말씀은 영원한 진리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하셨다. (사 40:8)
우리는 성경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하나님이시오 우리를 구원하신 그리스도 이심을 알게 된다.
지금도 우리는 예수님을 눈으로 보지 못하나 그가 하신 말씀을 통해 예수님을 알게 된다.
우리가 그의 말씀대로 믿고 예수를 구주로 영접할 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게 되고
하나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지금도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그대로 되고 있다.
예수님은 나를 믿는자는 나의 하는 일을 저도 할 것이요 이보다 큰 일도 하리라고 하셨다.
그 말씀하신 대로 믿는 자에게는 능치 못함이 없게 된다.
예수님은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라 내가 시행하리라고 하셨다.
그 말씀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무엇이든지 얻게 된다.
예수님은 나를 믿는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하셨다.
그 말씀대로 예수를 믿는자는 영원히 죽지 않고 살게 된다.
죽은자들도 장차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살아날 때가 온다. (요 5:25)
예수님은 지금도 그 말씀을 사용하셔서 일하신다.
기록된 성경 말씀은 여전히 우리 능력이 되며 소망이 된다.
이 격동하는 세상에서 완전한 확신을 준다.
*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 개인을 위해 말씀으로 일하신다.
특별한 사람에게만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예수 믿는 모든 자들에게 말씀해 주신다.
고독할 때 말씀으로 위로해 주시고
두려워할 때 말씀으로 담대하게 해 주시고
핍박자들에게 대답할 말도 주신다.
우리가 사랑이 깊어질수록 더 많은 대화를 하게 된다.
어떤 때는 대수롭지도 않은 말까지 나누면서 즐거워하게 된다.
우리와 예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주님과 사랑을 나누면 나눌수록 더 많은 말씀을 듣게 될 것이고 나누게 될 것이다.
예수님은 특별한 사람에게 말씀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말씀해 주신다.
예수님은 중요한 문제만 말씀해 주시는 분이 아니라 지극히 일상적인 문제에도 말씀해 주신다.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더 많이 듣기 위해서는 더 많이 주님께 물어보고 더 많이 귀를 기울어야 한다.
우리가 예수님의 말씀을 더 많이 들으면 살수록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얻게 된다.
예수님의 말씀은 생명이 있다.
그래서 사람이 떡으로만 살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것이라 하셨다.
예수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다.
그래서 대저 여호와의 말씀에는 능치 못한 일이 없느니라 하셨다.
예수님의 말씀에는 축복이 있다.
그래서 주의 말씀을 읽는자와 듣는자가 복이 있다 하셨다.
예수님의 말씀은 보증이다.
말씀의 반석 위에 지은 집은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도 무너지지 않는다 하셨다.
예수의 말씀을 믿고 사는 자는 영원히 산다.
이 세상도 정욕도 다 지나가되 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게 된다.
예수님의 말씀의 인도함을 받는자보다 더 복된 사람은 없다.
오늘도 예수님은 말씀으로 우리를 인도해 주신다.
예수님은 말씀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