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변하지 않은 채 하나님께만 변화를 요구하는 무례함과 무모함을 버리자. 더 편한 삶의 환경보다 더 편히 주께서 왕 노릇 하실 마음의 환경을 마련하자”이상의 매일성경 9/10호 인사말이 마음의 더러운 것들을 비우며, 깨끗한 말씀으로 채우면 성령께서 우리를 멋진 성전으로 사용하신다는 내용으로 다가왔다. 비울 것 비우고, 채울 것 채우면 살아계신 하나님의 교회에서 어떻게 처신할 것을 알게 된다(3:15).
2017/18 새로운 구역조직이 보충 개편되면서 다가오는 한 해에 구역지도자들이 더한층 자라며, 그들의 양육 보호를 받는 구역원들이 더불어 자라기를 축복한다. 먼저 성장을 방해하는 병균을 소독해야 한다. 소독하기 위해서는 소독하는 자가 필요하기에 바울은 디모데에게 힘을 실어준다. 거짓된 교사들(감독, 장로, 집사들 중의 일부)과 그들을 추종하는 젊은 과부들을 책망하며 출교시킬 수 있는 교회 정치의 권한과 동역자들을 제공한다.
유대적 전통(율법, 할례 등)을 영지주의(망령되고 허탄한 신화, 거짓된 지식, 부활이 지나감 등)와 혼합하여 경건한척 가르치며 경건을 돈버는 수단으로 악용하는 술수에 성도들이 오염되었다. 그리고 교회 분열에 휘말려 들었다. 해결의 시작은 얀네와 얌브레 무리와 접촉을 피하며, 자기속에 오염된 “미움, 음탕, 거짓말, 돈 사랑”(딤전 1:9-10, 딤후 3:2-5)을 짤라 내어야 한다. 헛 것(nothing)을 헛 것으로 빨리 알아 절제하며 짤라야 한다.
깨끗해진 마음에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으로 채워야 한다(1:11).
곧 죄인의 괴수였지만 지금은 복음의 일군이 되었기에 과거와 현재가 분명히 달라졌다는 선포가 마음안에 가득해야 한다. 아울러대속의 진리를 전달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마음속에 불어 넣어야 한다. 그러면서 일용할 양식으로 자족하는 것이 나의 경제관이라고 마음을 붙잡아 매야 한다. 우리가 세상에 아무 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다 두고 떠날 인생이니 자족해야 한다.
청소와 채움의 사역은 전심전력을 요구한다. 성전됨을 가볍게 여기며 적당한 게으름으론 성숙함이 나타나지 않는다. 전심전력하면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 주기를 좋아하는 너그러운 자가 된다. 전심전력은 자기를 위한 가장 알찬 투자의 열매이다.
- 박성만 목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