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목사님 아들 희찬 어린이의 새 해 가장 큰 바람은 아버지 어머니가 “살아 계시는 것”이라고 했다. 우리 주님께서 그 소원을 풍성하게 받으실 줄로 안다. 일 년 365일, 하루 24 시간이 누구에게나 주어졌지만 각 개인의 생존 기간은 다르다. 우리가 사는 오늘을 누군가 그토록 사모했지만 누리지 못하고 떠났다. 그들중에 영어회중 목사님이셨던 토마스 목사님이 계신다. 삶의 끝을 모르는 우리는 오늘을 우리의 마지막 날처럼 아껴야 한다.
시간을 아낀디는 것은 분명 빈둥빈둥 사는 모습은 아닐터이고, 그러면 눈코뜰새 없이 바쁘게 사는 모습일까? 2,500여년 전 다니엘은 말세가 되면 지식이 고도로 쌓이고 분주하게 왕래하는 사회가 될 것을 예언했는데 정확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엄청 빠른 변화를 붙잡으려고 많은 현대인들이 헐떡이고 있다.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장가가고 시집가는 일상생활에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 세상을 엄청 바쁘게 사는 것이 정녕 시간을 아끼는 것일까???
시간을 아낀다는 것은 시간을 값주고 산다는 것이다. Buy(=redeem) the time! 곧 지혜를 정확히 지불하고 시간을 사라는 것이다. 지혜롭게 사는 삶의 첫 걸음은 예수 안에서 자아상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 허물과 죄로 죽었던 자가 예수의 피를 믿음으로 살아났다는 것이다(엡 2:1). 이제 하늘나라에 속한 자로서 노력할 방향은 우뚝 일어나서 담대히 하늘나라 가치관으로 세상 가치관과 싸우는 것이다.
하늘나라 가치관 무기를 잘 가다듦기 위해 성경을 자세히 주의하며 배워야 한다. 안그러면 주변을 맴도는 독수리의 밥이 된다. 성경 듣기, 읽기, 외우기, 쓰기, 묵상 등을 통해 오늘 적용할 주님 뜻을 알기 위해 우선권의 노력을 해야 한다. 이는 하늘나라 저수지에서 우리의 심령으로 연결하는 에너지 전달 파이프다. 이 파이프를 파괴하는 것이 술취함이다. 본 서신 수신지인 에베소는 디오니시우스 신전의 술마시기 대회가 있는 방탕의 도시였다.
세상 가치관에 빠져드는 내적 모습의 외적 표출이 술취함이었고 이는 곧 방탕이었다. 그러나 하늘 가치관으로 무장되는 내적 모습이 성령충만이요, 외적 표출이 하나님께 찬송, 범사에 감사, 관계성의 피차 복종이다. 이런 삶이 지혜로 시간을 값주고 산 것이다.
- 박성만 목사 -